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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안나는(?) 숯불구이-로터스 그릴과 식사 초대

캠핑을 가든, 야외로 놀러가든, 펜션이나 콘도에 가든지 간에 '숯불 구이’는 필수이다. 야외에서 숯불을 피워 놓고 그릴에 고기, 새우, 소시지, 조개 등을 올려놓고 담소를 나누며 즐기는 바베큐 타임은 모든 여행의 메인 이벤트이기도 하다.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숯불구이를 집에서 할수는 없을까? 작은 마당이 있는 주택으로 이사한 뒤로 우리는 계속 바베큐 그릴 구매를 희망했다. 낭만과 여유가 느껴지는 집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초대해 갖는 멋진 바베큐 타임을 꿈꾸며 적당한 그릴을 찾고 있기도 했지만 곧 다가 올 대규모 식사 초대 때문이라도 더 이상 그릴 구매를 미룰 수는 없었다. 애초 우리가 생각했던 그릴의 형태는 이런 식으로 생긴 돔형 바베큐 그릴이었다. (이미지: 웨버 바베큐 그릴 http://www.bbqt..

거울신경세포시스템과 동작관찰훈련을 연구한 국내 논문들(내 주변을 중점으로)

거울신경세포시스템(mirror neuron system; MNS)에 근거한 동작관찰훈련(action observation training; AOT)을 연구한 논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최근 3년간 직접 진행한 연구는 7개 정도이며 우리 재활센터 팀원들이 참가하여 진행되어 출간된 연구도 5편이나 된다. 아직 종료된 것은 아니지만 내가 속해있는 대학원 신경과학 랩의 연구자들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도 5개나 된다. 여기 저기서 관심을 가지고 연락을 해와 정보공유 및 컨설팅을 해준 연구들도 있고 지금 하고 있는 연구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진행할 연구까지를 더하면 올해는 더 많은 논문들이 출간될 예정이다.아직 국내 연구 정보 관리 및 검색 시스템이 완벽하지않아 MNS와 AOT와 관련된 국내 논문..

ICF Framework을 사용한 Documentation과 관련된 논문들

지난 5년간 씨티재활센터에서는 도큐멘테이션(Documentation) 전략과 절차에 대해 많은 고민과 시도를 했었다. 기존에 없던 틀과 절차를 만든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일도 그랬다. 많은 팀원들이 힘들어하고 어려워했다. '욕 먹는 거 두려워하지 말고 해보자'라는 심정으로 많은 교수님들께 조언도 구하고 관련 문헌들도 찾아보면서 모두 용감하게 덤벼들었다.5년전부터 우리의 키워드(key words)는 ICF(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functioning, disability and health)와 EBP(Evidence-based practice), 임상적 추론(Clinical reasoning)이었다. 우리는 이 세가지 키워드를 임상에 적용하고자 노력했었다...

스튜디오 모찌 노트커버 도착-개봉기

비오는 토요일 아침,20일전에 주문하였던 노트커버가 도착했습니다.보는 사람 없겠지만 개봉기를 한번 써보려구요.제작하시는 분께서 한번 실패하셔서 제작기간이 두배로 들었답니다.제작에 실패하신 이유는 제가 디자인을 어렵게 변경했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어떤 노트커버인지 한번 볼까요.아주 견고한 박스에 담겨 있네요.일단 포장은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상자에 심플한 가죽 끈으로 멋을 냈네요. 손상 방지를 위해 뽁뽁이로 쌓여 있구요. 그리고는 천가방에 담겨 있네요. 실물보다 컬러가 좀더 밝게 나왔네요.이제 저 가죽에 저만의 때와 흠집이 하나둘씩 생기겠죠? 예상은 했지만 무게는 묵직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네요.무게에서도 가죽이다는 느낌이 전해집니다. 짜잔! 노트 안쪽의 모습입니다.큰 노트 패드가 마음에 쏙 듭니다.작은 메모..

강의 알림: 지식(재능) 나눔 기획-실험연구 설계와 통계분석

[쉬운 연구방법론 강의 시리즈]제 1탄 통계적 추론제 2탄 실험연구 설계와 통계분석 제 3탄 연구와 논문의 종류이번 강의는 [쉬운 연구방법론 강의 시리즈] 2번째 강의로'실험연구 설계와 통계분석'의 제목으로 진행됩니다. 쉬운 연구방법론 강의 시리즈 2번째 시간을 계획하고 공지합니다.'이사람, 왜 이런 강의를 하는 거지?'라는 의구심이 드는 분은 예전에 올렸던 글을 읽어주세요.^^ ** 2012/03/30 - [Study & Research] - 강의 알림: 지식(재능) 나눔 기획 - 통계적 추론 이번 강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룰 예정입니다.강의 내용에 절대 현혹되지 마세요.강의의 질과 깊이는 허접하기로는 이를데가 없습니다.실험연구란 무엇인가실험연구의 특성과 조건진실험설계(True-expriment..

Study & Research 2012.11.29

씨티재활 명사 초청강연 콘서트

개인적으로는 항상 Key Word(KW)를 고민합니다. 나에게 가장 의미있는 KW는 뭘까, 나는 지금 어떤 KW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가하고 말이죠. 내 삶의 측면(일 이외의)과 일과 관련된 분야의 KW를 분리시켜서 생각하죠. 일(임상)과 관련된 KW를 뽑으라면 저는 망설임없이 Clinical reasoning, Task-oriented training, ICF를 꼽을 겁니다. 이 KW와 관련하여, 이번에 팀원들과 아주 의미있는 강연 콘서트를 기획했습니다. 바로 우리들을 위한 즉, 씨티재활센터를 위한 강연 콘서트이지요. 각 KW에 관한 전문가를 초빙해서 우리들을 위한 강연을 열자하는 생각에서지요. 김태윤박사님, 김종만박사님, 방요순박사님을 모셔서 우리가 듣고 싶은 주제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콘서트입니다...

As a fysiotherapist 2012.11.29

동작관찰훈련과 남겨진 숙제들

동작관찰훈련과 관련하여 최근 주변 사람들과 처음 본 사람(발표나 강의를 듣는 청중들)에게서 가장 많이 받는 공통된 질문은 '동작관찰훈련을 하면 어떤 환자나 좋아질 수 있나', '손상된 뇌영역과 신체적 손상에 상관없이 좋아질 수 있나’ 하는 질문이다. 언제나 어떤 영역에서나 그렇지만 적확한 절차를 거쳐 실체적 결과를 얻기 전에는 너무 비관적인 것도 너무 낙관적인 것도 경계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동작관찰훈련이 가지는 의미와 동작관찰훈련이 재활 분야에 적용되기 위해 넘어야 할 검증적 난관들에 대해 적어본다. 뇌졸중 후에는 팔과 다리에 부전마비가 발생한다. 가장 흔한 형태는 편마비(한쪽마비)로 신체의 반쪽에 마비가 발생한다. 신체 부위 중 팔 기능은 회복이 가장 느리고 어려우며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보다 ..

거울신경세포와 동작관찰훈련-강의 소개글

서울에 계시는 선생님께서 강의를 의뢰하면서 강의 소개글을 요청해왔다. 임상에 있는 선생님들에게는 워낙 생소한 개념이라서 강의를 소개하는 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나보다. 그래서 작성한 글이다. 멋지게 편집한다고 한 것이 무슨 광고글 같네..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계획만 세우고 진행하지 못했던 일을 추진하려고 한다. 바로 거울신경세포와 동작관찰훈련에 관한 짧은 컬럼을 쓰는 일이다. 다른 곳은 아니고 바로 이 블로그에 올릴 생각인지라, 편하게 써보려고.... ** 알지? 클릭하면 크게 보인다는 거 !

거울신경세포의 발견

하품이 전염되어 본 적이 있는가? 모두들 한번쯤은 입이 찢어져라 하품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하품을 따라서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또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의 얼굴의 표정 또는 얼굴의 미세한 근육 변화를 내 얼굴에서 똑같이 일어나는 것을 느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마치 거울에 비친 것처럼 말이다. 이 모든 현상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불수의적(자동적)으로 일어난다. 불수의적이든, 수의적이든 간에 근육이 수축하고 동작이 일어났다는 것은 우리의 중추신경계에서는 그와 관련된 운동 프로그램이 실행된 것이다. 어째서 이러한 현상, 다른 사람의 움직임이나 동작을 보고 나도 모르게 따라서 하는 현상이 일어날까? 이를 신경생리학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이 바로 '거울신경세포(mirror neu..

틀림 vs 다름 in PNF

PNF(Proprioceptive Neuromuscular Facilitation)의 초석은 철학, 패턴, 기본절차, 기본기법 4가지로 되어 있다는 것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다. 4가지 구성 요소는 각각이 중요한 치료적 도구가 되기도 한다. 가능하면 모든 구성요소들을 다 사용하고 여의치 않다면 철학이나 기본 절차만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 그렇게 하는 것이 합리적 이용이라고들 생각한다. "세상을 살다 보면 이따금 견해와 주장이 자신과 다른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인식하지 않고 '틀린 사람'으로 단정해 버리는 정신적 미숙아들이 있다. 그들은 대개 자신이 '틀린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 자기는 언제나 '옳은 사람'이라고만 생각한다." [이외수. 하악하악. p15.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