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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이대로 괜찮은 건가?

'...우리 예전으로 돌아가면 안 될까?...' 지난주에는 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오전에는 앉아서 발표를 들었고 오후 세션 발표에서는 좌장으로 무대에 앉아 있었습니다. 젊고(저보다) 패기 넘치는 선생님들의 발표가 이어졌고 많은 학생과 임상 선생님들이 이해하려고 무척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나 돌아갈래!" 이렇게 소리 지르고 싶은 것은 바로 학술대회에서 배포되는 유인물 때문입니다. 요사이 직장, 학회, 사회 어느 집단이든지 간에 프레젠테이션에 관한 관심이 치솟고 있습니다. 관련된 강좌나 세미나가 많아 지고 관련 있는 책과 인터넷상의 글들이 많이 첨부되고 읽히고 있습니다. 누구나 발표를 잘하고 싶으니까요. 프레젠테이션 스타일과 방법은 집단, 장소, 때마다 다릅니다. 발표의 보조 자료인 슬라이드를 ..

맥북 악세서리 파우치, 칸막이 설치 공사(?)

노트북 컴퓨터를 쓰다보면 주변기기나 케이블, 악세사리 등을 담고 다닐 파우치가 필요합니다. 최근 마음에 드는 파우치가 하나 떡하니 나타났습니다. 그것도 공짜로 말입니다. 구매한 것이 아니고 족장님이 옷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는 파우치를 제게 넘겨주었습니다. 달라는 말도 하지 않았는데 순순히 파우치를 제게 준 이유는 아마도 그 옷 값을 제가 치뤄야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ㅠㅠ 바로 이놈입니다.생각해보니 공짜로 생긴 것은 아니네요. 옷 값을 치루고 생긴 놈이니까요. 제가 평상 시 노트북과 함께 가지고 다니는 악세서리들입니다. 저는 아래 사진의 물건들과 3~4 종류의 케이블들도 함께 가지고 다닙니다. 그러니 파우치가 좀 크고 구획이 나눠져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해왔습니다. 새로 얻은 파우치에 집어 넣어 보았..

자신감, 그 달콤 씁쓸함에 대하여...

자신감은 꼭 필요한 성격의 요소(또는 특성)인 듯 하나 우리는 너무 흔하게 자신감을 실력이나 능력으로 바꾸어 생각한다. 일종의 잘못된 자동적 사고인데 이것이 바로 자신감 착각이다. 아래의 내용은 '보이지 않는 고릴라(김영사)' 중 '자신감 착각' 부분에서 나오는 이야기이다. 깊이 새기고 반성적 사고를 해야할 내용인 거 같아서 한 대목을 발췌해둔다. 특정 전문 직종의 명칭을 '치료사'로 바꾸어 보았다. 치료사로 바꾸고 나서 다시 읽어 보니 더욱 와 닿는다. 부끄러울 정도로 반성하게 된다. 키팅은 의료계에서 자신감의 역할을 알고 있다. "치료사들은 어느 정도 자신감을 보여야 환자나 가족, 동료 전문가와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일이 한꺼번에 터지는 임상에서는 침착하고 안정적인 목소리를 들어야 안심이..

제2회 씨티재활 명사 초청 강연콘서트

제2회 씨티재활 명사 초청 강연콘서트올해도 씨티재활센터에서는 명사 초청 강연콘스트를 개최합니다. 2012년에 처음 시작한 명사 초청 강연콘서트(2012/11/29 - [As a fysiotherapist] - 씨티재활 명사 초청강연 콘서트)는 재활센터 구성원들의 자질과 치료업무의 질 향상을 촉진하고자 병원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팀원들의 여론을 모아본 결과 작년 강연 내용이 너무 좋았고 같은 주제를 더 깊이 알고 싶기도 하며 무엇보다도 시간이 오래되어서 다 까먹었기 때문에(이게 가장 큰 이유 ^^) 올해도 동일한 명사들을 모시기로 하였습니다. 정말 한 자리에서 강연을 듣기가 싶지 않은 분들을 초빙하였습니다. 개인적 친분관계를 이용하여 반강제적(?)으로 어렵게 섭외하였습니다. [강의 소개]1. 중..

As a fysiotherapist 2013.06.20

위선의 돌직구

할 일이 많아 함께 하기 힘든 분들께! 함께하지 못해 눈치가 많이 보이는 분들께! 눈치 보여 끌려 나온 분들께! 얻을 수 만은 없습니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다는 것은 인지상정. 그렇다고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지 맙시다. 그건 욕심입니다. 이 사람 저 사람의 마음을 다 얻고자 유지하고자 하는 마음은 욕심입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그 무엇보다도 더 분명히 느껴지는 것이 그 사람의 마음이지 않겠습니까. 눈치 때문에 억지로 수동적으로 기본만 하려는 사람이 가장 안쓰럽게 보입니다. 더 소중한 일을 찾아 자신의 정력과 시간을 배정하기를 진심으로 바랄뿐입니다. 모두가 소중한 인연이기에 다른 일로 다른 시공간에서 서로의 진정성있는 마음을 이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시간이 가장 없으며 할 일..

저품격 PNF 집담회; 걷기 훈련, 넌 어떻게 하니?

올해 KPNFA-Gwangju(대한고유수용성신경근촉진법학회 광주지회)는 집담회와 관련하여 특별한 기획을 했습니다. 매달 형식상 열리는 집담회보다는 정말 지역의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그리고 의미가 있을 말한 집담회로 열자고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지회의 집담회는 평일 저녁에 열렸습니다. 꼭 이 때문은 아니지만, 평일 저녁이다보니 참가하는 사람이 아주 적었습니다. 또 강의 시간이 1시간이다 보니 그것 들으러 퇴근 후 먼 거리를 이동하느니 차라리 가지 말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지요.한번을 열더라도 참가하시는 분들에게 의미가 있는 집담회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두 가지 형식이 집담회를 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나는 분기별로 하는 공개 집담회이고 다른 하나는 한정된 집단을 선발하여서 하..

2013년 신규직원 스터디를 시작하며...

2013년 신규직원 스터디를 시작한다. 프레임(Framework)이라는 용어가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요즘이지만 나는 프레임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프레임을 사고의 틀(conceptual framework)로 규정한다. 감각기관을 거쳐 들어 온 정보들은 그 사람의 사고체계에서 자동으로 해석된다. 공원 벤치에 마주 앉아 두 손을 잡고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남녀를 보았다고 하자. 우리의 사고 체계는 그들이 연인이라고 결론 내린다. 자동화 과정이다. 그렇다고 우리의 사고체계가 그렇게 수동적인 것만은 아니다. 자동적 사고체계는 반사적 사고(reflexive thinking)이나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를 거치면서 논리적인 사고체계로 재처리될 수도 있다. 매년 신규직원 스터디를 하..

[펌글]학문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젊은 학자들을 위하여

몇 해 전, 우연히 웹에서 이 글을 발견하고는 프린트해서 그 자리에서 10번을 넘게 읽었었다. 그 뒤로도 에버노트에 저장해놓고 현실과 타협하고 시답지 않는 일에 넘어가려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불러내 읽어 보고 있다.글에서는 통찰력과 현실감에 기초를 두고 이제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충고를 해주시고 계시는데 그의 진심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다. 그동안 현실에서 어떤 선배가 해준 충고보다도 더 마음에 와 닿았다. "오욱환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 읽으면서 다짐해본다. 진심 어린 충고 명심하겠다고 먼 훗날 후배들에게 같은 충고를 진심어리게 해줄 수 있는 선배가 되겠다고. 학문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젊은 학자들을 위하여 오욱환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인생은 너무나 많은 우연들이 필연적인 조건으로 작용함으..

Applications installed on my Mac-2013년2월7일

맥이 느려진 듯 하여 OS를 재설치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다음 주에는 10일 동안 워크샵을 해야하니 이번 설 연휴에 맞추어 작업을 해야할 듯 싶다. 도큐멘테이션만 마이그레이션으로 가져 오고 어플리케이션을 포함한 모든 것들은 다시 세팅해야겠다.좀 버리자!!!현재 설치된 어플들을 어떻게 정리할까나 하다가 아이콘과 함께 캡쳐를 해놓는 것이 좋겠다고 결론 내렸다. 쟁여 놓고 쓰지 않는 어플들도 이참에 과감하게 정리해야겠다. 비워야 또 채우지... ^^

Through the Mac 2013.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