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 Research 42

#맥 빠진 EBP

개별 고객 또는 환자의 움직임과 기능적 활동에 관한 문제를 해결할 때, 즉 임상 현장에서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론 과정에서 근거Evidence가 전문가의 의사결정 과정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경우는-적어도 아직까지는-거의 없다. 있더라도 미비하며, 그마저도 억지로 짜맞추어서, 제 논(리)에 물대기 위해 끼워 맞춘 것일 가능성이 크다. EBP가 목적 없이 근거를 찾아서 제시하는, 허세 섞인 지적 우월성 과시하기 위한, 짜맞추기 위해 재가공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수가능한 최선의 근거를 찾고 그 근거를 신중하게 해석하여 임상 상황에 통합하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정말 그렇다면 나는 이렇게 단정 지어서 말할 수 있다. “근거나 그 근거를 기반으로 수행하는 의사결정 과정과 ..

Study & Research 2020.06.29

저널 스터디 그룹, CLT 모집 (모집 완료)

** 신청 인원이 넘어서 모집을 마감합니다. ^^ [Anonymous Journal Study] • 저널 스터디 그룹, CLT 모집(그 CLT 아님). ‪ #‎Critical_Learners_Tribe‬. ‪#‎비판적학습자집단‬ • 매 주 논문 한 편씩 발표할 능력과 각오가 있는 분(각오만 있어도 됨).• 모집 인원 Only 4명.• 신청은 알아서...• That's why we could be called Anonymous. (Caution)• 낚시성 사기글일 수 있음.• No_show 환영.

Study & Research 2016.05.02

ICF 한글번역본 제2차 개정판

ICF 한글번역본 제2차 개정판이 발간되었습니다. 사실 2차 개정판은 2016년 2월에 발간되었습니다. 당초 공지한 것보다는 많이 늦어서 발간되었습니다. 그때 PDF 파일을 추후 제공한다고 공지했었는데요. 이 프로젝트는 WHO-FIC 한국협력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에서 시행한 것입니다. 개정 2판 파일이 필요하신 분은 다운로드 하세요. 예전에는 사회보장원 홈페이지에 다운로드 주소가 있었는데 오늘 확인해보니 연결이 깨져 있네요. 그래서 제 드롭박스 계정에 올려서 배포합니다. 사회보장원 관련 부서에 연락하여 배포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본 개정2판 파일의 출판권은 WHO-FIC 한국 협력기관인 사회보장원에 있습니다. * 주소: https://drive.google.com/file/d..

Study & Research/ICF 2016.03.23 (6)

[EBP에 관한 단상] EBP는 임상추론 과정에서만 의미가 있다.

* 이글은 이전에 올린 “EBP, 임상추론, 의사결정과정"과 유사한 내용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습니다. ^^ 지난주, 개모임(계 아님) 술자리에서 학교에 근무 중인 친구와 EBP (Evidence-based practice)에 대해 짧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친구는 학생들에게 EBP를 가르치려고 생각하니 무언가 답답함이 가시지 않는다고 했다. 학생들에게 왜 EBP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해줄 수 있지만, 그 실제와 절차를 설명하고 보여주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라고는 교과서 뿐이다. 교과서에서는 주로 특정 치료법의 효과에 관한 내용을 다룰 때 EBP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내용들은 대부분 이렇다. ‘이 논문에서는 효과가 이렇다고 나온다. 저 논문에서는 저렇다고 나온다...

Study & Research 2016.03.11 (2)

[허접 재능 나누기] 영어 논문 강독 클래스

올해 우리 센터(씨티재활센터) 선생님들이 대학원에 진학을 많이 했어요. 기존에 대학원에 다니는 지렁이들까지 더하면 11~12명 정도의 대학원생이 있는 셈이네요. 많죠?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쉽지 않은 결정들을 덥석덥석 하는지... 참 쿨한 녀석들입니다. 이 지렁이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주고 싶어서 고민했습니다. 저는 알량하지만 몇몇 대학원에서 '연구방법론', '연구세미나' 수업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수업을 진행하면서 제가 느낀 점이 한가지 있었습니다. (사실 다른 분야를 강의할 때도 느끼는 점입니다만) 우리가 너무 상황 모르고 고퀼(high quality)의 정보를 다룬다는 점이었습니다. 원생들과 학생들은 막상 논문을 읽는 방법을 모릅니다. 대부분의 대학원 과정이 대학원생이 논문을 자..

Study & Research 2016.02.24 (6)

EBP, 임상추론, 임상의사결정

우린 전문가일까? 전문가라면 그 명분은 치료사의 연차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학술적/임상적 경험과 반성적 사고의 사용, 환자 중심 접근법, 동료 집단과의 교류, 협력적 임상추론에 근거를 둘 것이다. 우리가 전문가라면 고객을 중심에 두고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법에 접근해야 한다. 치료사 개인의 임상 경험도 중요하지만, 학술적 활동을 통해 사고의 틀을 형성하는 지식을 업데이트하고 반성적/비판적으로 그 지식을 구축해야 한다. 자신이 속한 전문가 집단에서 논의되고 있는 주요 쟁점에 민감해야 하며, 쟁점을 통한 결과 도출에 그 해석에 비판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또한, 고객은 물론, 동료와 타분야의 전문가와 협력할 수 있는 임상추론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그림 1). [그림 1. Theory of expert prac..

Study & Research 2015.03.27 (4)

그걸 언제 다 읽어요? - 효율적으로 논문 읽기

[Flickr, ©Nicolò Paternoster] 연구를 위한 논문 읽기가 아니더라도 EBP를 하다 보면 수많은 논문을 짧은 시간에 읽어야 한다. 물론 영어 독해 능력이 가장 먼저 걱정스럽게 느껴지지만, 독해 능력이 된다 하더라도 생소한 용어들로 도배된 논문을 읽고 요지를 파악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연구자들은 독자들을 위해 최대한 쉽게 쓴다고 또 자료를 최대한 알아보기 쉽게 작성했다고 하지만, 비영어권이면서 전문 연구자가 아닌 우리는... 왠지 자꾸만 작아지는 느낌이다. 또 웬만한 영어 실력이 아니라면 한문장 한문장 어렵사리 번역하다 보면 전체 글의 논리와 내용을 파악하기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무 한그루 한그루 세세하게 살펴보다 보니 산 전체는 쳐다보지도 못하고 시간이 훅 가버리는 것에 비유..

Study & Research 2015.03.04 (29)

EBP 체력 단련과 지속가능한 EBP

들어가는 말 EBP(Evidence-based practice)에 관한 필요성은 이제 누구도 부인할 수 없게 되었다. 여러 학회나 조직에서 EBP 교육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으며 그 차원을 넘어 국가 차원에서도 일반 국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우리나라가 그런 노력과 투자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EBP 개념과 시행 절차를 알게 되었다 하더라도 다양한 반응이 예상된다. 그중 가장 많은 것은 이런 반응이지 않을까! "EBP, 음 그거 좋네. 알겠어요. 한번 해볼게요. 근데 언제 해요? 그럴 시간이 있을까? 어차피 근거를 찾아도 다 영어 일 거 아녀?""그래 중요한지도 알겠고 해야 하는지도 알겠어요. 그런데 직장에서 그런 거 할 시간이 있겠어요?”사실 개인이 아무리 의지를 갖추고 노력한다 하더라도 ..

Study & Research 2015.03.03 (8)

친절한 흉아가 말해주는 "ICF Core Sets 사용법"

[일러두기]이 글은 ICF Core Sets; 임상활용매뉴얼(범문에듀케이션, Bickenbach 등 저, 이문규 역)의 3장 내용을 더 쉽게 설명한 글임을 밝혀 둔다. 막상 쉽게 설명하려고 시도해보니 쉬운 일이 아니다. 하여 형식적인 측면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 ‘흉아체(!)’로 쓴다. 친한 동생에게 설명하는 식의 구어체로 작성하니 격식을 중히 여기는 분들의 이해를 강요한다. 들어가는 말 오늘은 흉아가 ICF Core Set 선택 방법에 대해 설명해줄 거야. 책이 번역되어 나왔지만… 많이 힘들었지? 짜증도 많이 나고 말이야. 영어로 된 책이 이해 안 되면 영어 핑계 대면 되지만, 한글로 된 책이 이해 안 되면 짜증이 더해지잖아. 미안해. 흉아가 번역을 개판으로 해놔서… 괜히 번역해서 너희들 성질만 버려놨..

Study & Research/ICF 2015.02.22 (8)

임상의사결정 시 사용하는 근거 지식의 종류

[알림] 자! 그럼 우리의 사고의 틀을 형성하고 있는 지식과 우리가 속해있는 집단이 공유하고 있는 지식은 어디서 왔는지를 한번 생각해보자. 대부분 치료사들이 이런 생각들을 해본 적이 별로 없을 것이다. 내 사고체계를 형성하고 있는 대부분 근거의 근원을 알고 나면 사실 우리 자신이 너무 놀랄지도 모르겠다. 치료사들이 임상의사결정을 내릴 때는 임상 관찰, 동료 치료사의 의견, 고객으로부터의 정보를 신뢰한다[1]. 우리 자신이 너무 잘 알고 있듯이 지식과 정보에 관한 우리의 주요 정보원은 바로 우리 동료이다[2]. 심지어 치료사들은 뇌졸중환자 치료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동료의 의견이라고 생각한다[3].이 발표에서 발표자가 가장 강조를 많이 하고 싶은 것은 바로 "EBP는 임상의사결정(clinical d..

Study & Research 2014.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