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a fysiotherapist 71

#Gestalt #Movement #Walking [2]

I. #게슈탈트 관점행동주의 심리학이 인간의 행동과 움직임 이해에 미친 영향은 매우 큽니다.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은 인간 행동을 자극과 반응이라는 두 개념으로 단순화하여 기계론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인간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갖춘 존재로 보지 않았던 겁니다. 인간의 모든 행동은 자극과 반응의 관계로 설명하였으며, 심지어 보상reinforcement과 처벌punishment을 조작하면 인간 행동을 조형shaping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극과 관찰 가능한 반응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움직임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도 행동주의에 기반을 두어 움직임 해석을 시도했습니다. 이들은 인간도 동물처럼 관찰하고, 실험하고, 훈련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행동주의 전문가들이 ..

#Gestalt #Movement #Walking [1]

이 글은 KPNFA 2017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글로 적은 것입니다. 2017년 학술대회는 "Whole Person"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저는 "#Gestalt #Movement #Walking" 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습니다. 저는 그날 학술대회에서 움직임을 바라보는 저만의 관점을 말씀드리는 자리로 규정하고 지금까지 움직임에 대해 고민해왔던 내용을 이야기 했습니다.발표문을 정리하고, 적당한 분량으로 잘라 이 곳 블로그에 게시합니다. 한번에 올리기에는 발표원고가 워낙 길었습니다. 전체 내용은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글은 모두 7개의 게시물로 나뉘었습니다. 글 싣는 순서는 아래 그림의 번호 순입니다.들어가는 말이 발표는 PNF와 관련된 활동-교육, 세미나, 워크숍,..

CLT, 몸통, 안정성

[#CLT, #몸통trunk, #안정성security] (주의! 뭘 모르는 흉아가 그냥 지껄이는 말이니, 시간 없으면 읽지 말 것.) 우리는 #해체 / #분해 전문가. 우리는 무책임한 사람들. 쪼개 놓고는 다시 합쳐/조립 해주질 않아. '나는 해체 전문가야. 요 부품만 복구시켜주면 돼. 다시 합치는 것은 당신 알아서 해.' 이런 생각? 넌 너무 무책임 해. CLT에 관한 구라를 칠 때마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어. 몸의 안정성. 안정성의 핵심 중의 핵심. 코어core. 그걸 코어라고 하나? 원통 모양으로 생겼다지? 그걸 형상화 하고, 더 세부적으로 쪼개서 위가로막DP, 앞막TrA, 뒷막MFs, 아래가로막PF으로 나눈다지? ... 음! 그래서? 그래서 뭐? 근육은 절대*100 단독으로 일하지 않아. 해체..

테크닉은 마음을 넘지 못한다

요즘 병원에서 태어난 지 2달된 아가를 치료한다. 역대 담당 환자중 가장 어린 사람.아가의 질환명은 #사경 #torticollis/wryneck 이다. 중대한 질환은 아니지만 엄마를 비롯하여 가족들의 가슴은 너무 아프고 조바심이 일고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우리집 원숭이 연우 박사. 연우도 사경을 가지고 태어 났다. 출산 후 집에 와서 처음 아이를 목욕시키던 날. 초보 엄마 아빠는 안절부절 하고 있었다. 나는 머리를 잡기로 하고 아내는 몸통을 잡기로 하고 목욕을 시키고 있었다. 내 손에 느껴지던 왼쪽 목의 딱딱한 #결절. 처음 만져본 내 아가의 목에서 느껴지는 그 딱딱한 느낌. 그리고 어설픈 정보를 가득찬 머리를 관통하는 섬뜩함.연우와 엄마의 고통은 집에 오면서 그렇게 시작되었다. 아내에게 운동방법을..

As a fysiotherapist 2017.03.02

Developmental Kinesiology 사용에 관한 헛 생각

맞습니다! 소위 Primal / Fundamental /Normal developmental movement라고 불리는 움직임이 피트니스 영역으로 넘어 가고, 아니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맞아요! 물리치료 분야, 특히 신경계 물리치료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개념/이론적 배경/원리 중 하나였지요.욜! 어떤 접근법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은 일생에 필요한 스태빌라이제이션을 정상발달 단계를 거치면서 갖추었다. 만약 어떤 원인에 의해 그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이 깨졌다면 다시 그 발달 움직임을 반복하면서 시스템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상식적이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또, (발달학적) 로코모션Locomotion 움직임을 제한하는 문제를 찾아 해결하기 위해 로코모션 움직임 그 자체를 이용하는 것도 일단은..

As a fysiotherapist 2017.03.02

PNF Instructor Assistantship을 중단하며...

(벨기에 브뤼셀역의 한국인 노숙자)사진 속 노숙자는 나다. 10년 전 사진. 2007 네덜란드 호엔스브루크에서 열린 AQC (Assistant Qualification Course)에 참가했던 때였다. 함께 간 사람들이 하도 어이없어서, 그리고 나중에 골려줄 생각으로 옆에 돈까지 놔두고 찍은 사진이다. 나중에 내게 보내주었다. 오늘 글에 쓸 사진을 고르는데 이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2007년 저 무렵 난 지금의 씨티재활센터로 직장을 옮겼다. 재활센터 구성과 시스템 구축을 책임지는 책임자로 말이다. 또 석사학위 논문을 쓰고 있었다. 출국하는 주가 논문 심사본 제출 마감일이어서 가는 날까지 날을 새던 때이다. 알량한 운동신경으로 축구 좀 해보겠다고 뛰었다가 발목이 부러져 석고붕대를 하고 센터를 절뚝거리고 ..

[교육 공지] 2017 CLT Course

그녀가 온다. Queen of CLT (Coordinative Locomotor Training). 2017년 2월 CLT의 여왕이 옵니다. (우리끼리는 여왕이라고 부릅니다. ^^) 올해 CLT÷+ Project를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다음 코스는 언제 열리나요?" 였습니다. 드디어 그녀가 옵니다. 처음 오는 것은 아닙니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13년 동안, 매 해 한국에 와서 교육을 해주셨지만 이번 코스는 좀 더 특별합니다. 기존 10일 동안 연속으로 열리는 코스가 아닌 특별 코스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특별히 기획된 이번 코스들은 "실기practice" 위주로 진행됩니다. Britta 선생님에게 부탁드렸습니다.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도록 계속 논의 중입니다. ..

[펌글] CLT 원포인트 특강 참가 후기

지난 주말 12월 3일~4일에 걸쳐, 조규행 선생님이 대표로 있는 PTEdu에서 CLT 강의를 했다. 강의 전 날, 12월 2일에 오픈식을 해서, 이 강의가 본의 아니게 오픈 기념 강의가 되버렸다. 좋은 공간에서 좋은 분들과 좋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하신 분들은 절반은 치료 영역, 절반은 트레이닝 영역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었다. 아래 글은 친구이자 누나이고 동료인 #쎈언니가 페이스북에 게시한 강의 후기이다. 그 글을 이곳으로 퍼서 옮겼다. 누나는 여러모로 큰 사람이다. 큰 사람답게 생각도 크고 깊게 하는 것 같다. 진심어린 글, 참 고맙다. 마지막 나에게 "그동안 고생많았다"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코끝이 찡해졌다. [ CLT 원포인트 특강 참가 후기 ] - by 나은진 이문규 선생님과는 원래 아는 사이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