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a fysiotherapist

제3회 씨티재활 초청 강연회

iTherapist 2015. 5. 7. 10:06



벌써 3번째입니다. 


씨티재활센터는 매년 외부 강사들을 초빙하여 강연을 기획/진행하고 있습니다. 
재활센터 팀원들의 경쟁력과 업무사고 능력 향상을 위해서요.
팀원들의 능력 향상이 곧 센터 전체의 경쟁력이니까요. ^^


2015년은 "Beyond the City"라는 제목을 붙여 보았는데요.

씨티재활센터의 기존 사고 틀과 업무틀을 넘어 보자는 취지가 들어 있습니다.

또 우리 센터의 지식/정보 틀과 콜라보레이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들어 있습니다.






[강의 소개]



1. 'Beyond the City'의 첫 주제는 "다가가기"입니다.


소통의 첫발은 다가가기입니다. 재활센터의 업무 특성상 우리는 마음이 온전하지 않은 분들에게 다가가야 하는데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라포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또 왜 중요한지는 알지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 지는 모릅니다. 진심과 진정성을 다하여 대하려 해도 그 또한 감정 노동인지라 치료사들도 좌절하기 십상입니다. 마음의 건강도 중요하잖아요.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소통을 위한 상담심리학적 원리'를 알고 나면 그 진정성을 고객들에게 더욱 더 잘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요? ^^ 그래서 상담심리학 전문가를 초빙하였습니다. 



2. 두 번째 주제는 "디지털 정리의 기술"입니다.


IT/디지털 관련 기술과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관행 때문인지, 분위기 때문인지, 아니면 업무 특성 때문인지 어떤 분야의 전문가들보다 보건 의료 계통의 전문가들은 이런 기술의 속도에 힘들어합니다.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남의 일 대하듯 하기도 하고요. 업무에 접목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몇 가지 보안 관련 이슈만 신경 쓴다면 디지털 기술과 산업이 우리 분야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왜 아니겠어요. 모두가 스마트 기기를 가지고 있지만 스마트하게 쓰고 있지 않습니다. 2번째 강연은 스마트한 업무 처리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행여 업무를 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활용할 분야는 많습니다. 쏟아지는 정보를 정리하면 내 삶이 정리됩니다. 



3. 세번째 주제는 "작.업.치료를 함께 바라보다"입니다.


우리나라의 작업치료는 매우 왜곡되어 있습니다. '작업(occupation)'의 개념은 쉽게 생각되면서도 어렵게 느껴집니다. 이 개념이 명확해야 작업치료의 특수성과 정체성, 업무 범위가 정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 이 개념을 바로 잡고 업무 범위를 바로 잡으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일선에 있는 즉, 임상 현장의 업무에까지 영향을 미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합니다. 


무엇보다도 해당 서비스의 대상이 되는 고객들의 인식도 변화가 필요하고요. 올해부터는 작업치료 협회나 학회에서도 '작업치료 주간'을 만들어 이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노력은 개별 치료사들의 업무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개념 정립은 어렵고 추상적이지만 개념이 바로 서야 행위가 명확해집니다. 이 강의에서는 작업치료의 정체성과 특수성을 이야기합니다. 이 기회를 통해 삶의 맥락에서 개인의 삶을 이해하고 또 그 삶에 영향을 주는 전문가의 역할이 명확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