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과거는 중요치 않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맞는 이야기이다. 과거의 실수와 실패에 얶매이기 보다는 그를 발판 삼아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과거의 망령에 싸여 현실을 보지 못하고 나아가지 못하면 내 삶의 끝은 거기까지이다. 그러나 지나온 길도 가야할 길 만큼 중요하다. 갈 길(가지 않은 길)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잠깐 서서 경로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 어디에 서있는지 그리고 어떤 길을 걸어 왔는지가 앞으로 갈 방향을 설정하는 방법이니 말이다. 등산을 하다보면 중간에 지도를 꺼내어 보거나 이정표를 보고 지금 맞게 가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출발했던 지점을 확인하고 목표 지점까지의 경로를 봐야 제대로 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0년 동안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