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자연 그대로의 의식은, 지(知)는 이런 것이라고 머리에 떠올릴 뿐이지, 실제로 무언가를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이 말은 명제화된 지식만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이겠지. 명제화된 지식을 떠올린다고 해서 무언가를 알고 있다는 것은 아니겠지. 그래서 안다고 하면서도 모르는 거구나.
그럼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너 모르는 구나?'라는 말에는 어떻게 답을 해야 하는 걸까? 말할 수(설명할 수) 없다고 하여 모른다고 할 수 있을까. 또 설명할 수 있다고 하여 안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는 걸까?
'Unbearable Lightnes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팔아서 착한 일 하기... (3) | 2011.06.21 |
---|---|
씨크한 우리 아들, 연우 (0) | 2010.08.30 |
I don't care ! (0) | 2010.07.02 |
욕심의 글 (0) | 2009.09.25 |
Oliver Sacks (0) | 2009.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