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bearable Lightness

욕심의 글

iTherapist 2009. 9. 25. 15:23

온갖 미사여구로 치장된 문장. 끊임없이 열거되는 전문용어. 철학적인 사고나 지적인 이론으로 점철된 문장. 지나치게 남발되는 외국어. 이런 허영들을 도구로 사용해서 자신이 돋보이기를 바라지 말라. 허영은 자신의 정신적 빈곤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가식이나 욕심과 마찬가지로 문장의 생명력과 설득력을 말살시킨다.

[이외수. 글쓰기의 공중부양. p109. 해냄. 2009]

'Unbearable Lightnes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다는 것 !  (0) 2010.07.08
I don't care !  (0) 2010.07.02
Oliver Sacks  (0) 2009.07.27
읽은 책들, 2009년 상반기  (0) 2009.07.27
욕심과 욕망  (0) 2009.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