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나 선생님도 아닌데 제법 강의할 기회가 많은 나에게 프리젠터는 필수이다. 수년 전부터 여러 가지 기종을 구매하여 사용해보다가 프리젠터 구매 행진을 멈추게 했던 것이 바로 Logitech R-RB5였다. 그립감이 좋고 쓸데없는 키 없이 프리젠테이션에 딱 필요한 키들만 있어 오작동을 방지할 수 있고 알람 기능이 마음에 들어 수년째 쓰고 있었다.R-RB5와 함께 쓰고 있던 다른 프리젠터 하나는 애플 리모트이다. 디자인이며 기능이며 마음에 쏙 드는 녀석인데 적외선 통신 방식이라 큰 발표회장에서는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맥을 곁에 둘 수 없는 발표회장이나 돌아다니면서 강의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R-RB5 제품을 썼고 직접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맥이 가까이 있을 때에는 애플 리모트 써서 강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