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씨맥(맥을 쓰는 씨티인) 여러분!
위 사진을 찍은 날짜를 확인해보니 2009년 9월이더라구요. 맥이 우리 재활센터에 출현한지도 벌써 3년이 되었네요. 저 때는 약 물리치료 팀원 10분 정도가 사용을 하고 있었구요. 그 이후 점차 많아져 30대를 넘을 때도 있었습니다. 퇴맥(퇴사한 맥 사용자들)이 생기면서 이제는 약 20대 정도가 남은 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사용법을 몰라 이리 저리 물어보고 다니고 누군가 새로운 정보를 얻어오면 다들 몰려들어서 듣곤 했죠. 점심시간에 짬내서 모여 자신도 잘 모르는 맥 사용법을 공부해와서 스터디도 하곤 했죠. 의미있는 일을 하자고 하여 ICF Coreset 문헌들을 번역하고 아주 우아한 양식으로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습니다(사실 이거 하나 남았죠).
언제부터인가 그러한 맥에 대한 열정들이 사그라들었습니다. 자신의 발표 차례가 두려웠던, 맥을 쓰는 몇몇 지렁이들이 발표를 하지 않으면서 자꾸만 일정이 늦춰지고 그러다가 열정이 식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그 열정을 재점화하려 합니다..
훌륭한 도구들을 자신의 앞에 두고는 정보가 부족하여 삽질하는 분, 사과 모양 불빛이 뽀대나서 구매하고는 사용하지 않는 분, 폼나게 맥들고 나타나서 윈도우로 부팅하는 분, 활용도 못하는데 괜히 샀다며 카드할부 영수증 보고 한숨 쉬는 분.
맥 파워유저로 거듭납시다.
대박의 첫 모임을 공지합니다. 맥을 쓰는 씨티 직원은 당연직 회원이며 입회, 탈퇴, 거부의 권한은 없습니다. 사용법을 잘 안다고 해도 모두 참석해야합니다. 잘 알면 다른 분들 도와줘야 하니까요.
- 첫모임: 3월 23일 오후 1시
- 장소: ADL 실
- 동호회 대표: 배기송 선생님 (이후 모든 일정과 알림은 대표님이 관리합니다)
- 첫번째 발표자: 박혜령 팀장님
- 발표 내용: "Mail 어디까지 써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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