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bearable Lightness

아내에게 샘소나이트 백팩을 바치다. (Pro-DLX3 Laptop BP L/M)

iTherapist 2012. 5. 4. 10:00


아내에게 가방을 선물했습니다. 

3개월된 효우님을 유모차에 태우고 외출하려면 소지품들을 담을만한 백팩이 필요하다고해서 제가 바로 사드렸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경우이죠. 이런 즉각 반응에 아내도 심지어는 제 자신도 놀랐으니까요.^^ 뭐 명품 가방도 아닌데 이런 가방이라도 많이 사줘야지.

제품은 제가 추천했습니다. 바로 이녀석 샘소나이트 Pro-DLX3 Laptop BP M 입니다. 

위의 녀석이 바로 샘소나이트 Pro-DLX3 Laptop BP M-14.1(V8409012, 사이즈 33cm x 43cm x 14cm)입니다(이하 M이라 칭함).  아주 예쁩니다. 아내 손을 잡고 바로 백화점으로 갔습니다. 애석하게도 제품이 없더라구요. 주문해놓고 다시 나왔습니다. 

아내는 아기 분유나 기저기를 담을 가방인데 넘 비싼거 아니냐고 했지만 이왕 사는거 좋은 거 사야한다며 우겼습니다. 쓰다가 연우님 학교갈때 써도되고 간단한 여행을 준비할때도 쓰면되지 않냐고 했죠. 

멋진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아쉽더라구요. 어떻게든 바로 품에 안겨주고 싶었거든요(아직도 나에게 이런 열정이 남아있다니...므흣). 아내를 집에 내려주고 예전에 여행용 트렁크를 샀던 오프라인 매장에 찾아갔습니다. 오오오 있더군요. 당장 달라고 했습니다. 쿨하게 '현금결제' 신공으로 가격도 15% 후려쳐서 도망치듯 가지고 나왔습니다. 


왼쪽은 2년전 구입하여 제가 사용하고 있는 Pro-DLX3 Laptop BP L-15.6(V8409013, 사이즈 35cm x 45cm x 23cm)입니다(이하 L이라 칭함). 사실 제가 아주 만족스럽게 쓰고 있어서 아내에게 M 사이즈를 추천했거든요. 제 백팩은 아주 큰편에 속합니다. 사실 그전에도 13인치형 샘소나이트 백팩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컴퓨터를 Macbook 15인치로 바꾸면서 더 큰 사이즈 가방이 필요해서 바꿨거든요. 

두 가방의 사이즈를 다시 비교해보면

  • Pro-DLX3 Laptop BP L-15.6: 사이즈 35cm x 45cm x 23cm
  • Pro-DLX3 Laptop BP M-14.1: 사이즈 33cm x 43cm x 14cm

높이와 너비는 2 cm 차이인데 두께가 9cm나 차이가 남을 알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바로 두께입니다. L 옆에 있으니 M이 훨씬 더 얇아보이는군요. '그렇게 작은데 뭐나 넣어가지고 다닐수 있겠어'라는 생각이 드시죠? 제 아내도 '예쁘긴 한데...'하면서 똑같은 소리를 하더군요.

 

 위에서 본 두께차이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사실 L은 수납공간이 3칸입니다(지퍼 3개 보이시죠). M은 수납공간이 2개이구요. 저는 가장 뒷부분 수납공간에 노트북을 넣어 다닙니다. 넣고 빼기가 아주 수월하기 때문이죠. 노트북은 저에게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유사시에는 저렇게 열쇠를 채워둡니다.^^


제가 기본적으로 가방에 넣고 다니는 기본 품목들입니다. 파우치를 제외한 세가지 물품의 두께는 약 10cm정도 됩니다. 가장 긴것은 맥북프로로 파우치에 넣은 상태가 40cm 정도 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L형의 경우에는 노트북을 넣을수 있는 공간이 2군데나됩니다. 맨 뒤쪽에도 넣을수 있고 안쪽에도 넣을 수 있죠. 저는 안쪽에는 노트커버나 책을 넣고 다닙니다.


15인치 노트북을 넣어도 약간의 공간이 좀 남죠? 사실 가장 아래 바닥에는 제가 충격흡수용 압착 스폰지를 깔았기 때문에 공간이 4cm 정도 더 남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7인치 노트북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넣어보진 않았어요.

작년까지만해도 보따리 장사를 했거든요. 보따리 장사치들은 가방이 튼튼하고 커야해요. 강의를 하려면 노트북은 물론이고 가지고 다녀야할 책도 많고 이동 중에 작업해야할 자료들도 많이 가지고 다녀야하거든요. 저의 경우는 1박2일 강의가 많은 편이라서 옷가지들도 가지고 다녀야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기본 물품들이 다 들어가고도 바지와 셔츠 정도는 넣을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L은 가능합니다. 어깨에 메면 무게 때문에 좌절하게 되지만요. TT


맨앞의 수납공간에는 잡다한 것을 가지고 다닙니다. 메모패드, 지갑, 이어폰, 아이팟, 명함, 열쇠, 필기도구, 상비약 등등등.

이렇게 기본적으로 제가 가지고 다니는 물품들을 이번에 아내에게 선물한 Pro-DLX3 Laptop BP M-14.1에 넣어보겠습니다. 아내는 '들어갈까?'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더군요.


일단 M에 물건들을 다 넣어보았습니다. 물건들의 두께 때문에 악어처럼 입을 쫙 벌리더군요. Pro-DLX3 Laptop BP L과 M은 모두 지퍼가 180도 열리기 때문에 물건들을 넣기가 아주 수월합니다. 그래서 일단 넣는 것은 가능합니다. 


예상했던 것처럼 맥북 15인치가 문제더군요. L에 비해 위의 여유공간이 거의 없죠? 그렇다고 안들어 가는 것은 아닙니다. 여유공간이 없어서 그렇지 "딱" 맞습니다. 

자 그럼 지퍼를 닫아볼까요! 짜잔 !

바로 위에서 본 그 사진입니다. 물건들이 다 들어갑니다. 심지어는 15인치 맥북도요. 전혀 무리가 되지 않더라구요. 어깨에 메보니 산뜻하고 심플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름이 쫙 펴지니 더욱 예쁘게 보이지요? 


Pro-DLX3 Laptop BP L-15.6(V8409013)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노트북을 15인치를 사용한다.
  • 노트북을 13인치를 쓰지만 책을 2권이상 가지고 다녀야한다.
  • 1박2일 출장이 잦아서 옷가지들도 가지고 다녀야한다
  • 남자분들.

Pro-DLX3 Laptop BP M-14.1(V8409012)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노트북을 13인치 사용한다(15인치도 가능).
  • 책은 1권 정도만 가지고 다닌다
  • 여자분들
    - 덩치가 큰 남자분들은 자칫 웃기게 보일 수 있어요. 조카 가방 맨것처럼.^^ 저 같은 너무 날씬한 남자들은 괜찮아요.

끝.


아참, 가격 궁금하시죠?

제가 2년전에 L 사이즈를 백화점에서 살때는 28만원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하구요. 이번 M 사이즈는 현금지불 신공으로 21만원에 입양했습니다. 인터넷 가격은 좀더 싸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