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외래 강의를 하는 두 대학의 대학원생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두 학교의 대학원생, 14명에게 메일을 보냈는데 한 사람도 답장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아무리 트위터와 카톡으로 소통하는 시대라고 하지만, 친구 관계가 아닌 이상 기본적인 에티켓은 지켜주는 것이 인지상정이 아닐까! 트위터나 페북의 타임라인의 경우, 대충 훑어보다가 자신이 댓글을 쓰고 싶은 경우만 자판에 손을 댄다. 그러나 메일은 타임라인의 글과는 다르다. 특히 메일의 내용이 자신과 직접 관련이 있다면 말이다.내가 너무 구태인가. 그렇지만 한 줄을 쓴 휴대폰 문자 메시지나 카톡에 답장을 안 해도 서운한 우리인데 그보다 수십 배 많은 그것도 아주 중요한 내용을 보내는데 스팸 메일 취급하는 것은 서운함 그 이상이다. 그 사람의 의사소통 능력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