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a fysiotherapist/PNF

제3회 PNF 정기집담회 참가자 모집

iTherapist 2012. 11. 29. 10:39

많은 시간과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해서 PNF 코스를 이수하고 남는 것은 '이수증(쯩)' 하나뿐! 배우고 익힌 것을 임상에서 실제로 적용하기란 여전히 어렵다. 이건 뭐, 듣고 나니 더 어려워진거 같다. PNF를 이수한 사람은 넘쳐나는데 잘 알고 잘 적용하는 사람은 없다. 최근에는 PNF 코스를 이수하는 목적이 단순히 '쯩' 따는데 있어 그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코스를 막 이수하고 온 치료사들의 행위의 변화는 없다. '쯩'은 쯩이고 실기 능력은 또 별도이다.

자칭 PNF에 깊이 몸을 담그고 있는 사람으로써 답답하고 마음이 아프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했던가. 어설프게 PNF에 발을 담궈본 사람들이 평가하고 값을 매긴 정보들이 판을 친다. 다수의 의견은 여론이 되고 그것이 어느새 검정된 사실인마냥 활개를 친다.

치료사들이 원하는 그 '쯩'은 PNF Level 1,2를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다. 사실 PNF Level 1,2코스는 IPNFA 코스 시스템 중 Basic 코스에 해당한다. 어떻게 Basic 코스만 이수하고 모든 것을 이해하고 익힐 수 있을까. 어불성설이다. 그럼에도 많은 치료사들은 '쯩'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PNF에서의 자기계발은 거기서 멈춘다. 그러니 어설픈 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PNF에 대한 진정한 평가를 잠시 미뤄 두자. 좀 더 깊이 알 때까지 말이다.

무엇이든 장점과 단점이 있다. PNF도 개선하고 발전되어야할 부분들이 정말 많다. 동시대의 관련 연구분야의 결과들을 토대로 발전하고 변화하는 것도 PNF 기본 철학 중의 하나이다. 5년 전에 코스를 이수한 사람은 5년 전의 지식에 머물러 있다. 바뀐다고 비판하지는 말자.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잘못된 부분을 고쳐 진보해야하는 것은 인간이 관여하고 있는 모든 분야에 해당되는 진리이다.

누군가가 새롭게 바뀐 내용을 전해주길 바라는가? 그치만 나를 찾아와 친절하게 바뀌고 발전된 내용을 가르쳐주는 그런 선행은 베푸는 사람은 없다. 그런 일이 있을리 만무하며 더 솔직히 말하자면 그렇게 바뀌는 내용도 없다. 우리가 바꾸어야한다. 관심이 있고 부족함과 개선점을 경험한 사람들이 직접 바꾸어야한다. 그런 개개인의 유의미한 경험들이 공유되고 일치될 때 하나의 이론이 되고 정해진 절차로 발전한다. PNF가 발전되어 온 역사가 그러하다.

그 발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사람이다. 개인의 발전이 몸을 담고 있고 관심이 있는 분야의 발전을 이끈다는 것에 동의하는 열정이 있는 치료사들이 바로 가장 중요하다. 3년전부터 그런 인력 풀을 만들어보고자 PNF 정기 집담회를 하고 있다. 작년에는 진행하지 못한터라 목에 생선가시가 박힌 것처럼 불편했었다. 해를 넘기면 또 어려워질거 같아 급히 서둘러 제3회 정기집담회를 열고자 한다. 

PNF의 기본 초석인 철학, 기본절차, 기본기법, 패턴에 대한 강의는 내가 진행을 하고 그 내용을 머리와 몸에 익히는 시간이 주가 될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부분은 강의 도중에 제시하는 제한점과 가능성, 향후 필요한 연구과제 등에 대한 토론 시간이 될것이다.

"쯩"에 만족하지 못하는 선생님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 참가 신청서 작성: http://goo.gl/qh7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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