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a fysiotherapist/CLT

Britta's Workbook이 새롭게 태어납니다.

iTherapist 2012. 11. 29. 10:39

저의 멘토인 Britta Dietz 선생님(IPNFAAI, Germany)의 워크샵 워크북(workbook)을 새롭게 개정하고 있습니다. 2003년에 처음 뵙고 2004년에 제가 코스북을 만들어드렸으니까 거의 8년만에 개정작업을 하는 셈이군요. 사실 그동안 해년마다 내용이 조금씩 변경이 되긴했지만 이번 개정 작업은 레이아웃부터 전반적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처음 워크북을 만들어드릴 때는 맥을 사용하지 않을 때라서 윈도우환경 아래한글에서 작업을 했었죠. 정말 다시 생각하기 싫을 정도로 힘들고 짜증나는 작업이었죠. 물론 그때에도 그때 나름의 책 편집 프로그램이나 전문적인 프로그램들이 있었겠지만 문서 편집기라고는 아래한글 밖에 모르는 저로써는 무모한 짓이라는 것을 알고도 단행했었습니다. 텍스트보다는 표와 그림, 도형들이 많았기 때문에 편집할 때는 짜증에 머리를 수번이나 쥐어뜯곤 했었죠. 아시죠? 위에서 작업하면 다음 내용들의 레이아웃이 다 깨져서 다시 다 만져야하는 그런 삽질들...

랩탑을 맥북으로 바꾼 이후로 계속 맥에서 편집할 수 있는 포맷으로 바꾸어야지 생각만하다가 이번에 단행하게되었습니다. 올 가을 독일에 갔을 때, 마침 브리타 선생님으로부터 새로운 페이지를 추가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기에 시작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첫 오더는 3페이지 정도의 편집이었지만 작업을 하다가 기존 워크북의 레이아웃이 촌스럽다는 생각이 '확'들어 이번 기회에 바꾸기로 마음 먹었죠.

일단 챕터와 주제별로 파일을 나누어서 Pages에서 작업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나중에 하나의 파일로 합치려구요. 표나 텍스트 편집은 될수 있으면 Pages에서 모두 끝내고 복잡한 도형이 추가되는 작업은 Keynote에서 처리하여 다시 Pages에 복사하여 편집하고 있습니다. 그림 또는 사진 편집이 필요한 경우에는 Pixelmator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런 작업에는 맥 환경과 맥 어플들이 정말 '갑'이네요. 이런 일을 할 때마다 맥이 있어 정말 다행이고 기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확' 바뀔 거 같습니다. Mr. Sprinter와 Miss. Skater 관련 내용에는 연우님과 효우님의 사진도 넣었습니다(음... 편집자 월권입니다.^^). 아, 귀여워!



전반적으로 아주 심플하고 담백하게 가려고 합니다. 강조가 필요한 부분에서만 컬러를 사용하구요. 또 Britta 선생님의 점검을 필(?)한, 학습자를 돕기위한 정보들도 몇개 추가할 생각입니다. 제가 강의하고 공부하면서 정리해두었던 자료들을 추가하려구요. 우리 마스터가 빼라고 하면... 그대가서 빼죠, 뭐.

현재까지 진행된 편집 원고들입니다. 어때요? 심플하고 아주 담백해졌죠? 


요것 때문에 몇달은 투자해야할 거 같아요. 이 작업에 올인할 여유는 되지 않지만 작업량을 정해 하루에 하나씩 해가려구요. 내년 1월말까지만 끝내면 되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시간도 없으면서 왜 이런 일을 하냐구요? 돈도 안되는 일을? Britta 선생님이 제게 주신 것들을 생각한다면 이것도 부족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