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bearable Lightness 63

아! 아까워...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를 읽고...

아, 아깝다. 읽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을 주는 책을 읽는 즐거움이란... 나의 즐거움 하나가 또 사라졌다.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의 완결편 3편이 지난 달에 출간되었고 난 그 책들을 다 읽어버렸다. 난 이제 어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즐거움을 느껴야하나. 학창시절 세계사를 이렇게 이해했다면 역사적 지식은 물론 보다 스케일이 큰 역사관을 가졌으며 통찰력이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할 정도로 감흥을 많이 받았다. 소설을 잘 읽지 않는 메마른 정서의 소유자인 나는 온통 좌뇌를 총 동원하는 책들에 둘러싸여 있다. 그러니 누군가가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욕을 한다해도 할말이 없다. 소설을 읽으면 인문학적 소양이 길러지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을 이렇게 해석해도 될까. 책에 나오는 등장 인물이 특정 사건 또..

돈 먹는 하마 New iPad - Inventory

New iPad의 기능과 활용에 관한 글들은 많은 분들이 올려주시고 저보다 훌륭하게 설명해주시니 저는 뽐뿌질을 하지 않는, 보다 현실적인 글을 써보도록 하죠. 바로 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뽐뿌질의 공격을 차단하고 지름신을 물리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어책은 바로 돈 아니겠어요? ^^ 실제로 주변에 많은 분들이 구입하는데 얼마 들었는지를 가장 궁금해라합니다. 그래서 제가 iPad를 구입하는데 그리고 구입 이후에 투자한 돈이 얼마인가를 말하려 합니다. 꼭 읽고 참으세요. ^^ 흔히들 이렇게 말하죠. '새 사용자를 위한' New iPad !즉, 이번 iPad 3세대는 iPad를 처음 쓰는 사람을 위한 버전이라고들 말합니다. 기존에 iPad를 사용하는 사람들, 특히 iPad2를 쓰는 사람들은 구매할 필..

아내에게 샘소나이트 백팩을 바치다. (Pro-DLX3 Laptop BP L/M)

아내에게 가방을 선물했습니다. 3개월된 효우님을 유모차에 태우고 외출하려면 소지품들을 담을만한 백팩이 필요하다고해서 제가 바로 사드렸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경우이죠. 이런 즉각 반응에 아내도 심지어는 제 자신도 놀랐으니까요.^^ 뭐 명품 가방도 아닌데 이런 가방이라도 많이 사줘야지.제품은 제가 추천했습니다. 바로 이녀석 샘소나이트 Pro-DLX3 Laptop BP M 입니다. 위의 녀석이 바로 샘소나이트 Pro-DLX3 Laptop BP M-14.1(V8409012, 사이즈 33cm x 43cm x 14cm)입니다(이하 M이라 칭함). 아주 예쁩니다. 아내 손을 잡고 바로 백화점으로 갔습니다. 애석하게도 제품이 없더라구요. 주문해놓고 다시 나왔습니다. 아내는 아기 분유나 기저기를 담을 가방인데 넘 비..

노트 커버를 주문하다...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최고급 가죽 노트 커버를 지르고 말았어요. 몇달 전부터 눈여겨봤었거든요. 몇가지 추가로 디자인을 요구했더니 돈을 더내라고 하더군요. 물건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디자인이 수정되어 공정 수정해야 한다고 하네요. 일주일을 기다렸는데 일주일을 더 기다리랍니다.- 하~! 참을 수 있었는데... 흑... 왠지 이 노트 커버에 종이를 넣고 글을 쓰면 아이디어가 마구마구 생길거 같아서리...- 괜찮아. 잘했어. 나 자신을 위해 이런거 하나 못 사주겠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커버니까...

2011년 받은 최고의 선물 4위

아놔! 이런, 뜬금없는 지렁이들. 이런 선물을 다 준비하다니. 7주간에 걸쳐 팀원들에게 강의를 했었는데 그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우리 지렁이들이 준 선물. 나의 'book wish list' 정보를 빼내서 내가 읽고 싶어했던 책을 샀단다. 아놔! 이 지렁이들. 진짜 감사의 표시든, 사회생활의 발로이든, 그랬든 저랬든 기분 좋아져~~~써! 올해 받은 최고의 선물 전당에 4위로 등극! 땡큐! 지렁이들!

안철수교수가 제안하는 전문가상

youtube에서 안철수교수의 "이 시대의 전문가에게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가"에 대한 강연을 보고 정리한 것이다. 강연에서 안철수 교수는 도요타가 제안하고 있는 "T"형 인간은 일본에 어울리는 전문가 및 인재상이라고 하면서 "A"형 전문가가 우리나라에 필요한 전문가상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교수는 "A"가 되는 이유를 한자 '사람인(ㅅ)'에, 소통을 의미하는 '사다리를' 가로로 붙였기 때문에 A자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200% 공감한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인간에 대한 따뜻한 마음가짐"이 아닐까. 인간을 "고객"으로 보지않고 "사람"으로 보는 그리고 그렇게 대하는 마음 말이다.

이제 운동하련다. 그래서 수영을 시작했다.

왠지 오늘은 횡설수설하고 싶다. 몸이 피곤해. 운동을 시작했거든. 벼르고 벼르던 운동을 오늘부터 시작했다. 종목은 수영! 수영을 선택한 이유는 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심폐지구력 및 근지구력이 정말 형편없이 떨어졌다고 생각한지는 오래되었다. 수영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헤엄'은 잘 친다. 이래 봬도(아참. 그렇게 보이지) 섬 소년 출신이다. 바닷가에서 놀았던 탓에 나 하나 죽지 않을 만큼은 헤엄 칠 수 있다. 그런데 얼마 전 부산에 가서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해보았는데.... 금방 물에서 나와야 했다. 수영하는 법을 잊어서가 아니라 정수압을 받으며 팔 몇번 휘져었더니 숨이 가빠서 더이상 할 수가 없는 것 아닌가!? 그래서 수영을 선택했다. 인류가 발전을 하면 할 수록 우리의 생태..

스타워즈 컴플리트 사가 (Star Wars The Complete Saga) 구매 !

연우님 문화 생활 질 향상을 가장한 명분없는 지름 ! 많은 매니아들이 기다리던 소장용 스타워즈 전편 블루레이가 발매되었다. 예약판매이다. 품절이 확실시되므로 일단 질러놓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래서 질렀다. 발매일이 9월 16일이니 내 손에는 9월 20일경에나 떨어지겠군. 연우님은 요새 레고 스타워즈를 사달라고 그 자신도 어색해하는 애교를 떨고 있다. 사실 연우님은 스타워즈를 제대로 본적이 없다. 레고 시리즈 중 스타워즈 시리즈가 있는데 그 광고를 보고 굉장히 아는 척 하신다. 제대로 한번 보여주자는 생각에(그 덕에 아빠도 좀 보고) 전 시리즈 팩키지를 찾고 있었는데 의외로 찾을 수 없었다. 개별 시리즈를 구매하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었다. 워낙 나온지 오래되어서 품절되었겠지. 흐음 그런데 블루레이다. 블..

책 팔아서 착한 일 하기...

뭔가 변화가 필요한가? 그럼 주변부터 정리하라. 그래 주변정리가 필요했던거야. 사람이든, 사물이든, 실체가 없는 그 어떤 추상적인 것이든간에 정리가 필요했어. 실행에 바로 옮기기로 했지. 나의 소중한, 내가 그리도 아끼는 책을 정리하기로 했어. 우선, 직장 책꽂이에 있는 책들을 정리했다. 팀원들에게 나눠줄까하다가 책을 팔기로 했다. 얼마가 남든 간에 팔아서 수익금이 생기면 그 돈을 기부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팀원들이 많이 사주었다. 어떤 책들은 경쟁이 붙어 가격이 3배 이상 오른 책들도 있었다. 아래는 오늘 판매한 책들 목록이다. 경매가는 권당 3천원부터. 즉시 구매가는 5천원. 지금까지 책을 소중하게 여기고 내가 읽은 책들은 서고에 정성스럽게 진열해두었는데.... 이 또한 부질없는 욕심과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