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우연히 웹에서 이 글을 발견하고는 프린트해서 그 자리에서 10번을 넘게 읽었었다. 그 뒤로도 에버노트에 저장해놓고 현실과 타협하고 시답지 않는 일에 넘어가려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불러내 읽어 보고 있다.글에서는 통찰력과 현실감에 기초를 두고 이제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충고를 해주시고 계시는데 그의 진심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다. 그동안 현실에서 어떤 선배가 해준 충고보다도 더 마음에 와 닿았다. "오욱환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 읽으면서 다짐해본다. 진심 어린 충고 명심하겠다고 먼 훗날 후배들에게 같은 충고를 진심어리게 해줄 수 있는 선배가 되겠다고. 학문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젊은 학자들을 위하여 오욱환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인생은 너무나 많은 우연들이 필연적인 조건으로 작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