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PNF Level V코스 때 받은 주제 발표 때문에 작성했으니, 작성된 지가 근 10년이 넘었다. PNF V코스 때부터는 코스 전에 몇가지 해야할 과제가 있다. 그중에 주제 발표 과제가 있다. 주제를 받아서 그 주제에 대해 발표를 하는 것이다. 물론 영어로... ㅠㅠ
그때 내가 받은 주제가 "How to facilitate walking ability using irradiation in PNF"였다. 뭐 지금 생각하면 문서 작성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던 듯 하다. (힘든 기억은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고 했던가) 어려운 일은 영어로 발표 연습하는 것이었다.
오늘 어느 선생님이 자료를 사용하고 싶다고 연락을 해왔다. 강의를 준비 중인데 이 자료를 어디에서 구하셨나보다. 그래서 허락을 받고 일부를 사용하고 싶다고 연락을 해온 것이다. 얼마 전 표절/도용 건으로 해프닝이 있었던터라 전화해주신 분에게 고마운 마음까지 들었다. 사용하시라고 했다. 그리고 허접한 자료 강의 내용으로 써주어서 고맙다고 전했다.
그래서 나도 생각나지 않아 어떤 자료인가 찾아보았다. 아마도 그분이 가지고 계신 자료는 2009년 대구에서 열렸던 Bobath & PNF 합동 집담회 강의 때 사용한 자료인듯 싶다. 사실 좀 부족함이 많은 자료이다. 나조차도 잊고 있을 정도로. 내용을 보강하고 싶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핑계라고 생각드는 것이 언젠가는 할 듯 싶다)
내용을 말하자면,
걷기 훈련을 할 때 고려해야할 사항들이다. PNF에서는 Irradiation이라는 생리적 현상을 이용한다. PNF 접근법의 기본 개념이자 특수성을 확보해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걷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PNF적인 방법을 사용할 때는 주로 Irradiation을 많이 이용한다. 그런데 그때 고려해야할 사항과 지침이 있다. 이를 정리한 것이다. 각 단계에 맞게 합리적인 절차와 방법으로 Irradiation을 어떻게 얻어내는가에 대한 절차와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1
부끄럽지만, 오래된 자료이지만, 두들겨 맞기 겁나지만 올려둔다. 그래야 더 좋은 자료가 나오지 않겠는가!
- [주1] 자극에 의한 반응의 확산을 뜻한다. PNF에서는 근수축을 일으키기 위해 저항(자극)을 가하고 근수축(반응)을 일으킨다. 이 근수축은 최초 저항을 받은 곳에서부터 저항의 영향을 직접 받지 않은 신체 부위의 근수축으로 이어진다. 즉 반응의 확산, 근수축이 확산된다. 이런 의미에서 irradiation(방산)이라고 부른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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